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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이해] 9편 : 바로크 미술
| 도상
도상은 설명이 필요 없고, 사람이든 브랜드든, 상징성이 바로 연상되어야 한다. 그 업종을 대표하는 사람이 꼭 아이콘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비트코인이 코인의 대표인 것은 맞지만, 아이콘이라고 보긴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하며, 이 도상을 누가 좋아할지 생각해보면 감을 잡기가 비교적 쉬워진다.
| 르네상스 vs 바로크

왼쪽은 르네상스 작품, 오른쪽은 바로크 작품이다. 왼쪽은 의복의 형태가 명확하지만, 그에 비해 오른쪽은 투박하고 거칠다. 마치 오른쪽은 조금 대충 그린 느낌이 들고, 물감과 붓칠이 거의 적게 사용된 것처럼 보인다. 반면, 왼쪽은 정밀 묘사를 많이 했다. 그림이 아닌 것처럼 보여주고 싶은 의도가 보이지만, 오른쪽은 "그림은 어차피 그림이지"라고 생각한 것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화가가 본인을 그렸고, 거울을 가지고 틀 밖까지 그리는 특징이 있다. 또한, 위에는 어둡지만 아래는 밝은 점도 존재한다. 이 당시 즉, 17세기에는 이런 식으로 명암을 고려해서 그린 작품들이 많았다.

이 작품은 램브란트의 자화상이다. 얼굴 표정을 보면 다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보았던 한 아이의 그림처럼, 팔레트와 붓의 형태가 명확하지 않고 어렴풋이 그린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이 시대의 특징이다.

이 작품에서도 빨간 옷을 보면, 붓의 자국이 몇 번밖에 지나간 것처럼 보인다.

다시 이 작품을 보자. 왼쪽 작품이 그려진 르네상스에는 형태가 명확하지만, 우측 작품이 그려진 바로크에는 르세상스보다 형태가 훨씬 불분명하다. 바로 초점이 흐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형태가 불분명해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 빛의 표현이 명암을 살려서 밝고 어려움의 대조가 굉장히 극적이게 드러난다.

이 작품은 심지어 모자와 배경이 거의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바로 극적이게 표현됐따. 형태가 어두운 쪽으로 가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17세기 작품의 특징이다.

앞서 본 램브란트의 자화상 작품도 보면, 얼굴로 빛이 잔뜩 떨어지는 반면, 아래는 거의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시대에는 마치 연극 무대에서 주인공에게 빛 조명을 비춰주는 것처럼 부각되게 한다. 명암 대비가 극적으로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형태가 불분명해진다. 이러한 점은 르네상스와 전혀 다른 특징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기독교 도상이다. 예수께서 세리 출신인 마태를 부르고 계신다. 이 장면을 빛이 비춰지고 있는 스타일로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의 손등 위로 빛이 주어지며, 예수님의 손이 향하고 있는 방향에 마태가 있다. 즉, 빛을 가지고 그린 그림이다.

이전 편에서 밨던 카라바조가 그린 마태의 버전이다. 좌측 보다는 우측의 마태가 더 멋있게 그려져 있다. 학식이 있고, 성인처럼 보인다. 좌측은 굉장히 일상의 평범한 사람처럼 그려져 있다. 하지만, 교회가 클라이언트였기에 우측을 더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