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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주간회고] 27편 : 26.08.02 ~ 26.08.08

| Checky로 보는 지난 주 루틴 회고

사진 속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보러가기


1) Good
- 커밋 : 말할 게 더 있나요~
- 듀오링고 : 진짜 그나마 Best,,
- 운동 : 운동은 진짜 많이 성장했다
- 개발서적 : 퇴근길에 한 나 칭찬해, 그래도 한 번 더 가자

2) Warning
- 찬양 : 진짜 무슨 일?!
- QT : 금요일 번쩍
- 감사 제목 : 진짜 무슨 일!?!?
- 가계부 : 돈 관리 안해요?

3) Bad
- Self Dev : 큼,,

? 한줄평: 어디가 병목점일까? 지난 주랑 별 다를게 없어,,



| 이번 주 일정

1) 주일
- 주일 예배

2) 월요일
-

3) 화요일
- KIA vs 삼성

4) 수요일
- KIA vs 삼성

5) 목요일
- KIA vs 삼성

6) 금요일
- 서울 -> 포항
- KIA vs 두산

7) 토요일
- 포항항항
- KIA vs 두산


| 이번 주를 시작하며

한 주가 또 지나갔다. 하루하루가 정말 눈 녹듯이 사라지고, 주말은 말도 안 될 정도로 빨리 지나간다.

지난 한 주를 돌이켜 보면, 정말 바쁜 날들의 연속이었다. 화요일에는 야근을 풀로 채울 수 있을 만큼 했는데, 기능 완성을 위해서 퇴근 후에도 새벽까지 작업을 해야 했다. 이 말만 들으면 회사에 대해서 좀 안 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상황적으로 조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업무에 딜레이가 생겨서, 선작업을 해주시는 분도 작업이 밀려나고, 그 작업을 이어받은 나도 주어진 시간 안에 마무리 짓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리고 또 개인적인 역량 부족도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코드 베이스에 대한 적응이 현저히 부족한 게 사실이고, AI를 더 잘 다루는 법이나 업무 분배 및 우선순위 고려 등 부족한 점들이 많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배포 및 기능 검증이 있었고, 이번 배포 때 공유되어야 하는 기능들에 대해서 데모도 준비해야 했다. 생각보다 할 일들이 많았고, 정신없이 한 주가 후다닥 갔다. 금요일에는 스프린트 회의도 있었고, 5~6개 되는 데모를 보고 이해하고 피드백하면서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오후 5시에 딱 퇴근한 날은 월요일뿐이었다. 물론 칼퇴를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애착이 가는 팀과 업무라서 개인적으로는 큰 부담이나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또 한 주가 시작이 됐다. 이번 주에는 새로운 기능 개발보다는 지난 2주 동안 개발된 신규 기능들에 대해서 유지보수를 하고, 버그나 개선 사항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보통 스프린트 회의 때 다음 2주 동안의 업무를 미리 계획하는데, 이번에는 긴 데모로 인해서 진행을 못했다. 그래서 아마 내일 출근을 하면, 업무 배정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또 이렇게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꼭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게 한 가지 생겼다. 바로 옵시디언과 Claude Code를 사용해서 업무 일지를 자동화하는 부분이다. 구체적으로는 구상을 해봐야겠지만, 퇴근 10분 전에 오늘 한 일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달라고 하면, 정리를 해서 아카이빙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보고 싶다. 개발을 하면서 보통 문서화를 먼저 진행하고, 해당 문서화를 검증하고 나서 구현에 들어가게 된다. 구현을 한 뒤에는 문서를 업데이트하면서 결과를 기록하는 구조로 개발을 해왔다. 이 과정도 AI Agent에게 문서화를 요청하는 부분이다 보니, 작성된 문서라든지 혹은 오고 갔던 대화 세션을 참고해서 오늘 하루 동안 개발하고 고민했던 내용들을 주제에 맞춰서 기록해 놓는다면, 그것은 나한테도 더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단위를 스프린트, 한 달, 한 분기, 반년, 한 해 이런 식으로 나의 업무를 정리하고, 아카이빙하고, 회고할 수 있는 포인트로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다. 어느덧 직장을 다닌 지 4개월 정도가 되어 가는 만큼, 이런 부분들을 더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서서히 드는 것 같다. 그래서 관련해서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는 한 주의 시간이 또 되면 좋겠다.

그리고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러닝을 다녀왔다. 지난 금요일에는 정말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바람도 조금씩 불고, 뛰기에 괜찮은 날씨였다. 내일은 어떨지, 모레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을 하고 땀에 젖어서 빨개진 얼굴이 비친 거울을 보니까, ‘이 맛에 운동했었지. 진짜 살을 빼보자. 건강하게 지내보자’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꾸준히 하는 게 참 어렵다. 근데 나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주 3회 이상 격일로 유산소 운동을 해보려고 한다. 그동안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얘기했지만, 이번에는 좀 결단하고 선포하고 싶다.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꼭 하겠다!” 만약 못하면…? 돌아오는 주에는 배달 금지… 금요일에 포항을 내려가는 일정이 있기에 화, 목 이렇게 이틀 더 러닝을 해볼까 한다.

오늘 교회 설교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이라는 선물’이라는 제목의 설교였는데, 와닿는 포인트가 참 많았다. 모두에게는 동일한 하루가 주어진다. 그리고 하루를 다양하게 보내고, 모습은 달라도 동일하게 하루를 마무리 짓는다. 그런데 이 부분이 결코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간인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오늘 더 행복하고, 오늘 더 감사하고, 오늘 더 기뻐할 수 있는 삶이 되고 싶다고 느껴졌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길 바란다는 나의 모토처럼, 어제의 아쉬움을 오늘은 성공하고 완성하고자 한다면, 더욱 열정과 동기가 되어준다고 본다. 지난주를 보면 참 아쉬운 포인트들이 많았다. 묵상도, 운동도, 하루 마무리도. 절망과 불평과 아쉬움에 빠질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동기가 되어서 이번 한 주간 그리고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내게 만들어준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 주는 정말 화/수/목을 잘 이겨내고 싶다.

평소보다 ‘이번 주를 시작하며’ 섹션에서 많은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뭐랄까, 그동안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들을 반복해 왔다고 느껴졌다. ‘지난주보다 아쉽다. 잘해보자. 힘내보자’ 이런 말들만 이어왔었는데, 그렇게 회고하기보다는 내가 현재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고, 어떤 점들을 고민하고 있고, 이번 주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은지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한 주는 어땠고, 이번 주는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 등을 더 얘기하다 보면, 더 스스로에게 자산도 되고, 열심을 기울일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간 회고를 열심히 또다시 해보고 싶은 바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