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취준일지] 잠시 "STOP"

안녕하세요, 팡일입니다.
평소였으면 날짜로 작성되어야 했을 포스팅 제목이, 날짜가 아니라서 어떤 글이지 싶으셨나요?
결론부터 공유 드리면, 취업을 하게 되어서! 잠시 취준일지는 멈춰보려고 합니다.
사실, 취준일지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오늘 해야 할 일과 일정,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갖는 마음 가짐과 생각을 정리하는 취지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는 만큼, 얼어 붙어 있는 취업 시장 속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을 동시에 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포스팅으로 남겨왔습니다.
어쩌면, 지금 작성하는 이 포스팅도 동일한 취지입니다.
간단하게나마, 취업을 하게 된 과정을 짧게 기록하고,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3월 초에 지인을 통해서 비공채 채용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회사와 직무에 지인에게 궁금했던 점도 물어보면서 알아본 결과, 회사가 참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얼어붙어 있는 이 취업 시장 속에서 수많은 서류 탈락을 마주하면서 뚫는 방법 보다는 이 방법이 하나의 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2월을 마무리 짓고, 3월을 시작하면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빠르게 정리하고, 회사 지원에 더 집중해야 했었던 저에게는 지원을 통해 이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기에 좋은 기회가 또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리된 버전을 바탕으로 회사로 제출하게 되었고, 회사 측에서 요구하는 이력서의 포맷에 맞춰서 작성된 버전까지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서류를 건네고, 약 2주 정도 지났을 즈음에 1차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직무 면접과 라이브 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는데요? 직무 면접의 경우 개발팀장님과 지인이 면접관으로 들어왔고, 지원자는 저 혼자 들어가면서 2:1의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적인 직무 면접의 여러 질문들을 답했고, 코딩테스트는 기존의 기업들과는 방식이 조금 달랐습니다. "얼마나 풀었느냐, 완성했느냐"를 보기 보다는 어떻게 풀었고, 요구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지 등을 보는 기준이 있었습니다.
코딩테스트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1차 면접에서 통과를 하게 되었고, 임원 면접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3월 말에는 호주를 다녀오는 일정이 있어서, 4월 초에 임원 면접을 보게 되었고, 여러 유튜브 영상도 보고, 회사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임원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당일에 대면으로 임원 면접을 보았고, 생각한 것보다는 빠르고 수월하게 면접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경영지원팀으로부터 최종 합격 소식을 받게 되었고, 이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첫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신앙적으로 보면, 정말 인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100곳을 넣어도, 200곳을 넣어도 서류 한 번 합격하기가 어려운 요즘 불황기 속에서 이러한 기회가 찾아오고, 직장을 얻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이 떨어졌던 지난 여름, 부트캠프에 떨어졌던 지난 1월, 불명확한 미래 속에서 수많은 서류를 지원하고 코딩테스트를 보던 시간들까지. 돌이켜 보면 모든 것들이 다 합력하여 하나의 선을 이룬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기회는 분명히 온다는 점과 피할 길은 분명히 온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던 인생의 첫 직장 구하기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얻었지만, 그래도 펄스널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라든지,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등의 순간은 지속적으로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멈추지 않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개발자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찾아올 기회를 바라보며 모두 화이팅하시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팡일 드림 -